로그인 후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닥플 플러스

"한의학 전통적 모든 가설 검증…이젠 헤어질 때"

이영재 기자2025.04.13 09:41
유용상 광산미래아동병원장(전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장)은 11일 저녁 전남의대 학동캠페스 명학회관에서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Ⅱ)'  출간기념회를 열고, 한의학의 전통적인 모든 가설을 검증하고 한의학과의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용상 광산미래아동병원장(전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장)은 11일 저녁 전남의대 학동캠페스 명학회관에서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Ⅱ) 출간기념회를 열고, 한의학의 전통적인 모든 가설을 검증하고 한의학과의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과학공동체와 인권의 보편적 규범에서 동떨어진, 한의학 체계 속에 내포된 교조적 문화 지체요인들을 파악하고 인식해가는 작업은 근대화과정에 있어 큰 혼란을 겪었던 우리에게 번득이는 성찰을 제공합니다.

유용상 광산미래아동병원장(전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장)은 11일 저녁 전남의대 학동캠페스 명학회관에서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Ⅱ)(전남대출판문화원 펴냄2만 5000원) 출간기념회를 열고, 한의학의 전통적인 모든 가설을 검증하고 한의학과의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학 이론의 모든 개념은 명확한 경험적 의미를 드러내지 못했으며, 한의학의 기본 개념 정의가 여전히 명확치 않다는 것은 주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이 책은 중국 중의사이자 과학철학자인 장궁야오 중남대 과학기술과 교수가 펴낸 고별한의한약(2015)의 개정판이다. 개정판에는 유용상 원장과 장궁야오 교수의 과학철학 문답을 통해 갈무리된 대담 내용을 추가했다. 의철학을 통한 한의학에 대한 명쾌한 해부가 담겼다. 유용상 원장은 이 책의 기획감수를 맡았다.

유용상 원장은 한의학에 대한 비판이 금기시 됐던 중국의 모택동 시대와 한국에서의 한의학 부활 시대는 일치한다. 여러 분야에서 순조롭지 못했던 역사의 굴절과 신구의 이념 대립이 현대 의학과 한의학이라는 이원화의료제도 형태로 첨예하고 남아 있다라면서 사회 변혁과 발전에는 인식론적인 성찰이 있어야 한다. 의학을 통해 세계관을 해명해보고, 박제된 전통문화의 추악한 실상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 역시 한의학의 병리 해석은 해부학과 생리(생명의 이치)와 관계된 과학으로서의 기초가 없다고 진단한다.

장궁야오 교수는 과학 이론 관련 정체성 원칙인 이론총체론에 따라 과학의 이론적 진술은 상호연관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라면서 진단은 현대의료기기로 하고, 치료는 한방으로 한다는 주장이 너무도 황당한 까닭은 바로 과학 이론에 총체적 원칙과 연관성 원칙을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일갈했다.

한의학 문제를 끊임없이 노정하고 있는 유용상 원장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다.

박인숙 전 국회의원(울산대 명예교수)은 유용상 선생님과는 30여년 된 오랜 인연이 있다. 그 때부터 꾸준히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한의학 문제를 천착하고 있다.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이 일을 놓지 않고 있다라면서 이 책에는 심오하고 중요한 진리가 담겨 있다. 우리 말 못하는, 깨닫고 있지만 미처 체화 안 된 정보와 지식과 지혜가 이 책에 녹아 있다. 게다가 한국 상황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의 한의학 문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태주 전남대 명예교수(전 전남대병원장소아과학)는 현대 의학은 근거중심의학이다. 유용상 원장은 현대의학에 대한 성찰을 끝낸 후 한의학의 맹점을 파고 들고 있다. 전공의시절 한약 부작을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너무 많이 봤다. 이런 이유로 한의학 문제에 관심을 가졌을 것 같다라면서 유용상 원장의 그동안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이런 노력들로 인해 현대의학의 장점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섭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은 유용상 선생님은 의사이면서도 인문학과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인문연구원 동고송을 이사장으로서 이끌고 있으며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2005),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Ⅰ)(2015) 출간 등을 통해 우리 지역에 인문 철학과 과학 철학의 통찰력 전달해 주고 있다라면서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의학의 생리약리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 부족에 따른 국민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알리고 있다. 현대의학의 지식인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출간기념식에는 박인숙 전 국회의원, 황태주 전 전남대병원장,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강석하 과학중심연구원장 등과 의료계, 인문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등은 영상으로 책 출간을 축하했다.

댓글 0

    많이 본 뉴스

    • (주)이노케어플러스대표자: 진현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서울창업허브 본관 415호사업자 등록번호: 748-87-0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