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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협회, 대국민 투석 늦추기 프로젝트 가동 '이젠 예방에 힘'

홍완기 기자2025.04.06 16:06
대한투석협회는 6일 제28회 심포지엄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투석협회는 6일 제28회 심포지엄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의료비 절감을 위해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의협신문

대한투석협회가 대국민 투석 시기 늦추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병 후 투석 치료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투석 기간을 늦출 수 있는 예방 역할에도 힘을 쓰겠다는 결심을 밝힌 것이다. 일차의료현장에서 예방적 진료 역할을 충실히 할 경우,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 콩팥병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제언도 함께다.

대한투석협회는 6일 제28회 심포지엄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의료비 절감을 위해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증가로 인해 신대체 요법이 필요한 만성 콩팥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약 5만여 명이던 말기 콩팥병 환는 2022년에는 13만여 명으로 13년 만에 2.3배 증가했다. 말기 콩팥병 발병률 역시 2010년 대비 2022년에 1만 8598명으로 약 2배가 증가했다.

만성 콩팥병의 발생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말기 콩팥병으로의 진행을 현저히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김성남 대한투석협회 이사장은 투석협회는 지금까지 주로 말기 콩팥병 환자들의 투석 치료에 중점을 뒀었다. 이제는 만성 콩팥병의 예방과 조기 관리 영역으로 그 역할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만성 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김성남 이사장은 한 때, 국가에서 국가건강검진에서 소변 검사를 제외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 신장학회와 투석협회의 적극 건의로 인해 지켜낸 일이 잇었다며 간단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한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을 적극 권장하고, 국가건강검진 제도를 활용한 선별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예방적 진료로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만성 콩팥병의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을 제공하고, 콩팥 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김성남 이사장은 만성 콩팥병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 진행을 효과적으로 지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콩팥 건강의 중요성과 만성 콩팥병의 예방 및 조기 진단의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다. 정부 역시 국민들에 대한 홍보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방적 역할은 결국 국가 의료비 절감에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투석협회에 따르면, 현재 혈액투석 행위 하나에 들어가는 의료비는 전체 의료비에서 2.2%3.3%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특히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투석을 시행하는 방식의 복막투석과 병원을 방문해 4시간 가량의 투석을 주 3회씩 행해야 하는 혈액투석은 모두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해당 기간을 미룰 수록 국가적 비용과 환자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신 치료 옵션을 통한 효과적 관리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장은 다양한 새로운 약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공통점은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약물 조합과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전문가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투석협회는 질병의 조기 발견과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 수립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신장질환 전문가 집단으로서 말기 콩팥병 환자의 진료뿐 아니라 질병의 예방과 조기 관리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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