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윤석열 탄핵" 대선 정국 신호탄…여·야 '민심잡기' 돌입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 대한민국이 대선 정국에 돌입했다. 여야 각 당은 탄핵 직후 사과 입장과 환영 입장을 내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윤석열 탄핵 선고가 대선 정국의 신호탄이 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과와 반성으로, 대선 정국 첫 발을 내딛었다. 돌이킬 수 없는 판결에 불만을 표하기 보단 신속히 받아들인 뒤 민심을 수습하는데 집중하자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국민에 사과드린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인 결정이다.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국가로 한 걸음 더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도 반성한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비판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무엇보다 국정 안정이 중요하다. 국민의힘은 혼란을 수습하고, 헌정 질서가 흔들리지 않도록,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면서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힘이 국가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헌재 결정이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환영 입장을 쏟아냈다. 여당에서 배출했던 전 대통령의 계엄사태를 부각, 국민적 심판이 파면에서 끝나선 안 된다는 메시지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긴급 입장 발표에서 위대한 국민들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주셨다.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다시 없어야 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라면서도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다. 세계는 우리 대한민국을 재평가할 것이고, K-민주주의의 힘을 선망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힘을 모으면, 국제 사회의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파면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신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만큼, 위기를 딛고 새롭게 도약할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끝이 아님을 짚은 뒤 국회가 국민의 헌신에 책임있게 응답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국민이 일군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책무라며 향후 대선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전했다.
개혁신당도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파면 결정이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개혁신당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유일하게 출마 선언을 마쳤다.
개혁신당은 최고위 주요 내용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이준석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칭, 대통령 선거 돌입을 다시 한 번 공식화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2030년에 임기를 마치게 된다. 디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는 안정적인 대통령, 사법적 논란의 소지가 없는 깨끗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국힘과 민주당 모두를 겨냥했다.
계엄 초기부터 탄핵에 대한 확신을 이야기해 왔음을 짚은 뒤 저보다도 오래 정치를 했다면서 결정적인 국가의 위기 순간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다면, 그들의 시대는 간 것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강경 보수 세력에게 소구해보고자 흔들렸던 사람들은 이제 젊음과 소신, 패기에게 길을 터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개혁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고리타분하지 않고, 바른말을 하는 보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더 소리 높여 외치겠다면서 좌도 우도 아니고, 이제 앞으로 갈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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