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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에 의대생 '무기한 휴학' 응수 시작 "예비의사로서"

홍완기 기자2025.03.12 12:08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25학번 학생 일동은 8일 성명을 내고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25학번 학생 일동은 8일 성명을 내고 의지 표명을 위한 전원 수업 거부 동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비상시국대응위원회 TF는 11일 재학생 일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내놓은 5.5년제 등 의학교육 대책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의협신문

교육부가 의대생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을 발표하고, 일부부 의대에서 휴학 중인 학생들에 대한 제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의대생들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25학번 의대 신입생들의 투쟁 동참 선언이 속속 나오면서, 재학생들 역시 신입생들의 동참에 힘을 싣고 있는 양상이다.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비상시국대응위원회 TF는 11일 재학생 일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내놓은 5.5년제 등 의학교육 대책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차의대생들은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졸속적인 증원 정책이 실패했음을 자인하면서도 이를 철회하지 않기 위한 궁색한 몸부림에 불과하다며 학생들의 교육권을 볼모로 한 압박과 협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비상식적이라고비판했다.

정부는 5.5년제를 골자로 한 교육 대책안을 발표했다. 의대생들은 기숙사 문제, 실습 환경 개선,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구체적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상황에서 학생들의 복귀는 불가하다고 짚었다.

본과 임상 수업과 병원 실습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예견돼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교육환경 조성은 미흡하고, 구체적 대책에 대한 언급도 없다는 평가도 내놨다.

차의대생들은 정부에 분명한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지속가능한 의료 교육과 합리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의료계 목소리를 듣기는 커녕 강압과 협박을 통해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학생들은 여전히 불안정한 교육 환경 속에 방치 중이라고 지적했다.

필수의료 해키지 철회, 붕괴된 의료전달체계 확립, 20242025학번의 교육 파행 해결, 재발방지를 위한 투명한 보건의료 정책거버넌스 수립 등 의대생들의 요구안이 이뤄지지 않는 한 교육부의 일방적인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재학생들은 2025학번 신입생들에 대한 지지를 표하면서, 이들에 대해 제적 등 부당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무기한 휴학을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25학번 학생 일동은 8일 성명을 내고 개인적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와 국민 건강을 위해 예비의사로서 책임감있는 자세로 투쟁에 함께 한다며 의지 표명을 위한 전원 수업 거부 동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도 개강 연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면서 학생들의 학업권을 보호하고, 학사 운영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재학생들은 해당 성명에 대한 지지를 표하면서 일부에서 25학번이 의대 정원 확대의 직접적 수혜자로서 투쟁 참여에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25학번 역시 예비의사로서 대한민국 의료의 올바른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인 수업거부를 통해 정당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투쟁에 참여하는 25학번 신입생들에게 재적 등의 부당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무기한 휴학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대학은 25학번 신입생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들의 교육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보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의료 교육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와 학교가 저희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줄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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