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이준석 의원 "약사 업무 중 AI 대체 안 되는게 있나?"
냉정하게 얘기해보자. 약사 업무 중 과연 AI로 대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게 있는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약사계에 AI와의 관계 설정과 관련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약계에서 반대 중인 약 자판기에 대해서도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준석 의원은 18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2025년도 대의원 세미나에 특별 강연자로 참석, 조기대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평가하면서 대선에서 피할 수 없는 아젠다 중 하나가AI와 여러 직업군과의 관계설정이 될거라고 전했다.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많은 직업이 대체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 의약계 중에선 약사의 역할이 가장 먼저 위협받을 거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이준석 의원은 지금도 약국에 가면 약 기계가 약을 봉지에 넣어주기까지 한다며 약계에서는 흔히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중요한 이야기다. 하지만 (복약지도는) 스피커만 있으면 가장 쉽게 대체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해야죠라는 말만으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준석 의원은 젊은 세대에선 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이유만으로 고소득을 정당화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던질거다. 생각보다 아주 냉정하게 던질거다. 그때 약계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고 전했다.
냉정하게 약사의 업무 중에서 과연 AI로 대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게 있는가?라고도 물었다.
약계의 태도변화가 필요한 대표적 사례로는 약 자판기를 꼽았다. 약계는 비대면 약 배송과 함께 약 자판기 확대를 저지해야 할 1순위 제도로 꼽고 있다.
약 자판기(화상투약기)는 2022년 규제샌드박스(실증특례 사업) 통과 후 2023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운영 대수는 단 10개. 약계의 반대로 인해 최소규모로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쓰리알코리아가 실증특례 연장 신청 계획을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분야다.
이준석 의원은 미국 출장을 가 보면, 일반 의약품 상당수를 호텔 로비에서 자판기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 편의점 상비약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일반 의약품들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이 우리도 자판기를 도입하자고 하면 약계에서 난리가 날거다. 하지만 그 타협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대안으로는 약국 문 앞 등 설치 영역 제한운영권 규제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지하철역 등에 세우는 것이 아닌 본인이 운영하는 약국 문 앞에서 직접 운영을 하거나 자체 운영권을 해당 약국이 가져가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약국 소득에는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국민들이 접하게 되는 서비스에선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대해서도 비대면 진료에 대한 논의를 진취적으로 먼저 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면허권 외 직업군에서는 내일 당장 AI가 해당 직업을 대체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당장 작가나 화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라면서 이런 직업군들과 함께,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조금씩 미리 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끝으로 곧 다가올 조기대선에서 튀어나올 아젠다들이다. 듣기에 불편하실수 있지만, 불편하더라도 해야 할 논의를 이끌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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