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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처단' 대통령 탄핵 무산…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참여

홍완기 기자2024.12.07 19:14
제22대 국회는 7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함께 안건으로 올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직후 대부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의사면허 소지자인 안철수 의원은 유일하게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목 받았다. ⓒ의협신문
제22대 국회는 7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함께 안건으로 올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직후 대부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의사면허 소지자인 안철수 의원은 유일하게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목 받았다. [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의협신문

전공의 처단을 입에 올리며 의료계 공분을 샀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인 수 부족으로 불성립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의사면허 소지자 안철수 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김예지 의원, 뒤늦게 본회의장으로 복귀한 김상욱 의원 3명만이 탄핵안 투표에 참여했다.

제22대 국회는 7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함께 안건으로 올렸다.

진행 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8표반대 102표로, 2표 차 부결됐다. 탄핵안은 정족수 5명 부족으로,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 직후 대다수가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투표 이후에도 한때 일부 여당 의원이 자리를 지켰는데 의사출신 국민의힘 한지아인요한안철수 의원 등도 여기에 포함, 주목받았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확정 직후에는 안철수 의원만이 자리에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절차도 요건도 갖추지 못한 명백한 위헌으로 원천 무효이며 형법상 내란죄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탄핵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엄중한 문제다. 경쟁 대상이 아니고 정치적 유불리를 따 질 사안도 아니다라면서 윤석열이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한다면 대한민국이 처한 경제적, 외교적, 안보적 위기는 더욱 악화될 것이 자명하다며 대통령 탄핵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임을 밝혔다.

야당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국민의힘을 방문, 투표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대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론으로 정한 탄핵안 투표 불참을 끝까지 유지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투표에 참여한 것은 끝까지 자리를 지킨 안철수 의원과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 단 세 명이었다.

안철수 의원은 표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이다. 당론이 있더라도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높다라면서 국회법에 따라 충실하게, 헌법기관으로서 제 임무의 소신에 따라 충실하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탄핵안은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6일 탄핵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탄핵 가결에 무게가 쏠렸다.

기류는 7일 오전 한동훈 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 대통령 대국민 사과문 발표가 진행되면서 달라졌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안 투표 불참을 당론으로 정하면서, 정족수 부족 결론을 끌었다.

계엄 사태에서 처단 대상으로 직접 지목된 의사 단체들은 대통령 탄핵하야 등 퇴진을 촉구하면서, 의대 증원 등 의료 개악에 대한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8일 오후 2시 의료농단 및 의료계엄 규탄 시위를 개최한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의료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진행, 힘을 보탠다.

전공의들은 계엄 사태에서 발표된 전공의 처단 포고령에 대한 비판목소리를 내는 한편, 의대증원 등 일방적 의료개혁에 대한 철회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전의비는 집회를 예고하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벌여 놓은 의대증원, 의료개악 정책들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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