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협회장 선거 출사표 던진 후보 '5명' 레이스 시작
약 한 달간의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추천서를 받아 갔던 5명의 예비후보가 2~3일 후보자 등록을 완료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2~3일 후보등록을 진행한 결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66연세의대외과)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60경상의대외과) ▲강희경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53서울의대소아청소년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53경북의대산부인과)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겸 대변인(58고대의대산부인과, 이상 후보등록 순) 등 5명이 출마했다.
출사표를 던진 5명의 후보 모두 기피과로 불리는 진료과 전문의다. 김택우 후보와 주수호 후보는 외과, 강희경 후보는 소아청소년과, 이동욱 후보와 최안나 후보는 산부인과 전문의다.
가장 먼저 추천서를 수령하고, 후보등록도 1번으로 한 주수호 후보는 이미 의협 회장직을 경험한 인물이다. 35대 의협 회장을 역임했는데, 이후 약 17년 만에 회장 자리 탈환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직전인 42대 의협회장 선거에서도 결선투표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의협 대의원회 대의원 숫자를 보면 전국 지역의사회 중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숫자가 적은 지역 중 하나인 강원도에서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 등장했다는 점도눈길을 끈다. 김택우 회장은 강원도에서 개원, 약 25년 동안 지역의사회에서 주요 임원을 거쳐, 강원의사회장에 재선했다. 동시에 중앙 의사회에서도 주요 의료현안에 대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꾸준히 의료계 안에서 역할을 해왔다.
이동욱 후보는 41대 의협 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선거에 출마했다. 경기도의사회장도 재선하며 경험과 회무 연속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이후 124일째 아침마다 대통령 출퇴근길 시위를 하고 있고, 주말에는 시청 앞에서 의료농단 규탄 집회를 주도 투쟁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다.
강희경 후보와 최안나 후보는 흔치 않은 여성 후보다. 의협 회장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등장한 것은 40대 선거 김숙희 후보가 처음이다. 바로 직전인 42대 선거에서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후보로 나섰고, 약 6개월 만에 다시 치러지는 43대 의협 회장 보궐선거에 2명의 여성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강희경 후보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5월부터 3기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을 맡아왔는데, 지난달 8일 재신임 투표에서 77.7%의 지지를 얻으며 리더십을 확인받았다. 동시에 5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교수 출신이기도 하다.
최안나 후보는 42대 의협 집행부에 합류해 총무이사, 보험이사, 기획이사 등의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동시에 대변인으로서 의협 목소리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최 후보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진오비)을 만들어 대변인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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