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료기관 휴폐업 시 진료기록 자동 이관, 상용화 임박
정부가 휴업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자동 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서울 서초구 등 전국 12개 보건소에서 내년 5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시스템을 공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서울 서초구마포구강서구, 경기 부천시안산시, 대전 유성구, 광주 광산구, 부산 부산진구, 경기 여주시, 충남 서산시, 전남 고흥군해남군 등 12개 보건소에서 지난 27일부터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보건소에서 출력물, USB, CD 등으로 관리하던 휴업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이관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휴폐업 의료기관 개설자는 보건소 서류 보관실 등에 진료기록을 이관하거나 보건소장의 승인을 받아서 진료기록을 직접 보관할 수 있으나, 폐업한 의료기관 개설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환자가 자신의 진료기록을 발급받지 못하거나, 진료기록부 부실 관리로 개인의료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정부는 의료기관 폐업시 상용 전자의무기록 소프트웨어(EMR S/W)를 통해 진료기록을 자동 이관할 수 있는 연계 기능을 개발하고, 이관된 진료기록을 보건소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진료기록보관시스템과 국민들이 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당 시스템을 점검한 뒤 2025년 하반기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시스템 개통에 앞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도출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험 청구 및 자격증명 등 국민의 실생활에 유용하고, 안전한 진료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이 개통되면 의료기관이 폐업하더라도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자신의 진료기록을 언제, 어디서나 조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며 방대한 양의 진료기록을 수기로 보관하던 보건소의 부담과 불편함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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