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후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닥플 플러스

구속된 사직전공의 만난 의협회장 "철창 안에 갇혀야할 건…"

김미경 기자2024.09.21 13:04
[사진=김미경 기자] ⓒ의협신문
(사진 왼쪽)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21일 성북경찰서 유치인 면회실에서 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만난 후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김미경 기자] ⓒ의협신문

복귀 전공의 명단(블랙리스트)을 유포한 혐의로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면회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명단을 작성한 이들도 작성한 이도 정부로 인한 피해자로 양쪽 모두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사직 전공의는 지난 20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입건 당시에는 개인정보보호법 혐의였으나 현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21일 성북경찰서에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면회 후 기자들과 만나 14만 의사 대표이자 선배 의사로서 참담함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특히 철창 안에 갇혀야 할 게 잠도 자지 못하고 집에도 가지 못하고, 자기 몸 하나 돌볼 시간 없이 환자를 살리는 현장에 있던 전공의여야 하느냐고 분개했다.

철창 안에 갇혀야 할 건 의사를 악마화하면 선거(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대통령에게 속살거린 간신들과 이를 영혼 없이 그대로 수행한 공무원들이라고 꼬집은 임현택 회장은 정부를 향해 누가 이 사태를 만들었나. 지난 이대목동병원 사태 이후 아이들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사라져가는 와중, 정부는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도대체 뭘 했나라고 일갈했다.

사직 전공의를 향한 강도 높은 수사가 전공의들 간, 전공의와 교수 간, 선배 의사와 후배 의사 간 사이를 절단하는 것이라고도 우려했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를 양성해 내려면 동료, 사제, 선후배 의사 간 사이가 끈끈해야 하는데 이런 관계가 망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협회는 명단을 작성한 사직 전공의도 명단에 올라간 이들도 피해자이며 그 누구라도 돕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지난 10일에도 복귀 전공의 명단을 두고 동료를 비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으로 의료계에 자성이 필요하다면서도 정부가 일부 의사의 일탈을 이용해 의료계에 의료대란의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경찰은 회원 간 개인 문제를 이용해 양쪽을 모두 피해자로 만드는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한바 있다.

[사진=김미경 기자] ⓒ의협신문
[사진=김미경 기자] ⓒ의협신문

댓글 0

    많이 본 뉴스

    • (주)이노케어플러스대표자: 진현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서울창업허브 본관 415호사업자 등록번호: 748-87-0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