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응급의료 문제 없다는 정부에 의협 정면반박 "위험한 오판"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전후로 응급의료 상황을 바라보는 정부와 의료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계는 연일 응급의료 대란 우려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붕괴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그럼에도 2일부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알리며 모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
대한의사협회는 같은 날 정부가 현재 위기를 부정하고 있다라며 문만 열렸다고 응급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제2차관이 직접 등판해 응급의료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전체 응급실의 99%가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붕괴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응급의료 대란 우려의 원인도 의료인력 부족 등 오랫동안 의료개혁이 지체된 결과라는 진단을 내놨다.
의협은 응급실이 원활히 정상 가동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력과 배후 진료과가 필요한지 전혀 파악하지 않은 채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통계와 수치를 만들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라며 응급실은 문만 열려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 응급환자가 왔을 때 치료가 가능한 곳이어야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동원에 대해서도 지역의료를 살린다는 정부가 오히려 지역의료를 말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열악한 환경 속에서 군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군의관이 복무중인 부대를 떠나고,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보의가 근무지를 떠나면 그 공백은 어떻게 하자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진정 의료붕괴를 막기 원한다면 실효성이 전혀 없고 국민을 거짓 선동하는 비상진료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 즉 온 국민이 우려하는 일방적인 의대증원을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의료계와 합리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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