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단식 중단 임현택 회장 "의료 대란 멈춰 달라" 국민에 호소
일방적으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 반대하며 지난달 26일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갔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약 일주일 만에 쓰러졌다. 지난달 31일 저녁상태 악화로 응급실에 실려간 후 건강 회복에 전념 하고 있는임 회장은 국민을 향해 의료 대란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임 회장은 2일 의료 정상화의 절실함을 담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29일 대통령 국정브리핑에서 정부의 충격적인 의료상황 인식을 확인했다라며 의료체제 붕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관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값싸고 질 좋은 의료시스템을 무너뜨리지 말고 일부 문제들을 개선하자며 의료계가 수도 없이 호소했음에도 정부는 철저히 무시하고 짓밟았다라며 7개월째 이 문제로 불편을 끼쳐 환자와 가족들, 염려하는 국민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전했다.
임 회장은 단식 중단을 알리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더했다. 나아가 국민에게 현 사태를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가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적대시하는 우리나라 의료는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하고 싶어할 정도로 훌륭하다라며 이렇게 좋은 의료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의료체계도 개선할 문제가 있지만 현재의 우수함을 지켜나가는 게 기본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의대정원 증원이 정부 계획대로 되면 3000여명 가르치던 의대들은 아무 준비 없이 올해 휴학했던 학생들까지 약 7700명을 가르쳐야 하는 의대 현실을 짚었다. 당장 내년 의사 3000명과 적문의 3000명이 배출되지 않는 상황도 이야기했다.
임 회장은 수십년을 좌우할 장기적인 문제를 이렇게 졸속으로 대란을 일으키며 허겁지겁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며 차분히 논의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향해 정부가 무리한 정책을 일단 멈추고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의료계와 논의하라고 정부에 요구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 서울시醫, 유영하 의원 만나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현실화 입장 전달
- 인제대 부산백병원 '최종치료' 역량 구축
- CMAAO 서울 선언문 "의료 전문직 자율성 보호해야"
- 의협, CMAAO 서울총회서 인도적 활동 적극 실천
- 유영하 의원 "거친 표현 유감"…복무기간 단축엔 여전히 신중
- 비영리 의료법인도 '중소기업' 인정…중소병원 지원 길 열린다
- 11개국 의사회 서울선언문 발표 "전문직 자율성, 특권 아닌 책무"
- 환자·가족·의료진이 전하는 폐질환 이야기…
- 의협 의료정책연구원, 9일 정책포럼 "지역의료 거버넌스 해법 모색"
- 의학한림원-SCL, ‘SCL 기초의학상’ 제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