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임현택 의협 회장, 수가협상 앞두고 SNS 올린 글이...
의료기관의 한해 살림살이를 짓는 수가협상이 오는 16일부터 본격화된다. 수가협상에 나서는 공급자 단체와 건강보험공단 협상단의 첫만남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14일 개인 SNS를 통해 1차 수가협상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수가협상에서 정부의 필수의료 살리기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협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건보공단과 1차 수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협상에는 최성호 부회장을 필두로 최안나 보험이사 겸 보험이사, 강창원 대한내과의사회 보험정책단장,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이 대표선수로 나선다.
통상 수가협상은 1차 협상에서 각 공급자 단체가 건보공단에 적정 수가 인상의 당위성을 먼저 주장한다. 이후 2차 협상에 건보공단 측이 진료비 통계, 건강보험 재정 등 각종 데이터로 인상률의 정도를 공개하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올해는 이 순서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공단이 통계 자료를 먼저 제시하고 공급자 단체가 2차 협상에서 자료를 바탕으로 적정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식이다.
양 측이 서로의 분위기를 탐색한 후 최종 협상에 들어가기 전 공급자-가입자-건보공단 3자 면담도 예정돼 있다. 간극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건보공단의 의지인 셈이다.
취임 후 수가협상에 처음으로 나서는 의협은 협상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기관장 상견례에서 임현택 회장이 불참을 선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의협이 수가협상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한 상황이다.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병원과 학교를 떠난 현실 속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는 자리에 참석할 수는 없는 문제라는 이유를 갖고 기관장 간담회에 전략적으로 불참을 선택했지만 일찌감치 협상단을 꾸리고 수가협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임현택 회장은 수십년 동안 지속된 의료시스템을 죽이는 불합리한 수가협상을 더이상 지속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수가협상은 정부가 정말로 필수의료 살리기에 뜻이 있는지, 아니면 말 뿐인지 판단할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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