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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의대 증원' 여론 움직이나? 41% "중재안 마련해야"

홍완기 기자2024.03.15 17:07
한국갤럽은 15일 12∼14일 3일간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인식' 여조사 결과를 밝혔다. ⓒ의협신문
한국갤럽은 15일 1214일 3일간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 ⓒ의협신문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4주째. 의-정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한 달 전 설문에서 의대 정원 확대 2000명 증원 정책에 긍정 평가가 76%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론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은 15일 1214일 3일간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 결과 규모, 시기를 조정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답변이 41%를 차지했다. 정원 확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은 6%였다. 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은 47%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봤을 때, 수도권 거주자의 중재안 마련 요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 답변자의 50%가 중재안 마련을 요구했다. 정부안대로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은 38%에 그쳤다. 인천경기 역시 중재안 마련요구가 45%로, 정부안 고수 답변인 43%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중재안 마련 요구가 컸다. 여성은 정부안 추진과 중재안 마련이 각각 43%로 동일했다. 남성의 경우 정부안 고수가 52%, 중재안 마련은 39%가 답했다.

한국갤럽은 15일 12∼14일 3일간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인식' 여조사 결과를 밝혔다. ⓒ의협신문
한국갤럽은 15일 1214일 3일간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 ⓒ의협신문

주요 지지정당별 답변에서는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중재안 마련 요구가 높았다. 조국혁신당 지지 답변자는 63%가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고, 정부안 고수는 29%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역시 55%가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부안 고수 답변이 66%로 가장 높았다. 중재안을 요구한 비율은 25%였다.

이러한 여론 변화는 진료를 받지 못하게될 거란 불안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같은 설문에서 이번 일로 인해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까봐 걱정된다는 답변은 매우 걱정, 어느정도 걱정을 합해 총 69%였다. 별로 혹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매우 걱정된다는 답변은 20대(34%)보다 70대 이상(54%)에서 많은 경향을 보였다. 젊은 층보다는 고령자의 중환 유병률과 상급종합병원 이용률이 높다는 점에서 나온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사태로 인해 내가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 가능성이 많이, 어느정도 있다는 답변은 57%, 진료 받지 못할 가능성이 별로, 전혀 없다는 답은 36%였다.

계속되는 정부의 강경대응. 의료계는 겁박을 멈춰야 한다는 메세지를 지속하고 있다. 국민 여론 역시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답이 많았다. 49%는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봤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8%였다.

대응 부정 평가자의 74%는 조정 중재안 마련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대응 긍정 평가자의 62%는 정부안대로의 증원을 원했다.

한 달 전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의대 증원 2000명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76%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는 답변은 16%, 의견 유보는 9%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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