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료계 10개단체 "총장들께, 의대정원 제출 미뤄달라"
정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의대정원 수요조사를 재차 시행하자 의학교육계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8일 성명을 내고 각 학교 교육환경 실사 일시 및 결과, 수요조사 결과 제출 전 교육 당사자인 각 의대교수 의견수렴 과정 및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실시돼 2000명 증원의 근거가 된 의대정원 수요조사가 충분한 교육환경 검토와 의견수렴 없이 실시됐다는 논란을 지적한 것이다.
같은 날 복수 의료단체가 각 대학 총장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학장들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물론, 의대 교육 환경을 평가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까지 가세했다.
의료계는 공동 호소문을 통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 숫자가 아니다라며 의료계는 정부와 대화를 위해 협의체를 준비 중인데, 협의체 구성 전까지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신청요청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학교육학회가 함께했다.
이들 단체는 의학교육 역량을 따지기 전에, 의료현장에서 필수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한지 여부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지 평가가 선행돼야 했다며 정부가 수요조사를 먼저 강행하는 우를 범해 각 대학의 희망수요가 만들어져 2000명 증원의 근거로 사용됐다. 의대생과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료계 단체들은 3월 4일 증원 신청결과에 따라 휴학계를 제출하고 강의실을 떠난 제자들의 복귀 여부가 달려있다. 나아가 우리나라 교육계와 의료계의 미래 운명이 결정된다며 의대 학생, 교수, 의료계의 목소리를 담아 간곡히 요청 드린다. 지혜로운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강경 조치하겠다고 밝히고 3월 4일까지 각 의대에 3월 4일까지 정원수요 조사를 요구함에 따라 의대정원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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