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회장 선거는 오히려 투쟁 동력 끌어올릴 기회”
“투쟁중이어서 의협회장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오히려 선거가 기회일 수 있다. 선거 분위기를 이용하면 투쟁 열기를 올릴 수 있다.”
최근 열린 의사협회 임시총회에 부의됐으나 철회된 ‘의협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에 대해 시도의사회장 선거 당선자가 의협회장 선거 일정을 예정대로 치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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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대 인천광역시의사회장 선거 박철원 당선자 |
인천광역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종식)가 15일 오후 9시 의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제15대 의사회장 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박철원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박현수 후보(기호 1번)와 박철원 후보(기호 2번)가 등록해 양자대결로 치러졌다.
선거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선거권자 2,965명중 967명이 참여해 투표율 32.61%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박철원 후보(이하 당선자)가 967표 중 578표(59.77%)를 얻어, 389표(40.23%)에 그친 박현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박철원 당선자는 “엄중한 시기에 당선돼 고민이 많다. 당선을 즐거워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라면서, “당선의 기쁨을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당분간 의대정원 증원을 막아내기 위해 투쟁 대열이 될 텐데 회원 모두 힘을 모아 투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투쟁에 전념하기 위해 회장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박 당선자는 “시도의사회에서는 선거연기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 의협회장 선거도 연기보다는 비대위가 투쟁체제로 가고, 회장 선거는 앞당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투쟁 상황이라고 해도 의협 회무를 과도기 집행부가 끌고가는 것보다는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해 맡기는 게 낫다. 공식적인 의견을 낸 적은 없지만 선거 분위기를 잘 이용하면 투쟁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해 전국에서 시도의사회 12곳이 ‘의대정원 증원 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의사회는 지난 13일 시도의사회 중 가장 먼저 궐기대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 재논의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박 당선자는 “선거 일정과 투쟁 일정을 조율하면 된다. 분위기를 살리면 선거가 투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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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당선자는 공약으로 ▲회원권익 보호를 위한 강력한 의사회 ▲24시간 회원 고충상담팀 운영 ▲의사회장 전용 핫라인 개설 ▲언제나 회원이 사용 가능한 의사회관 ▲회원 의견을 반영한 의사회 행사 다변화 ▲신규회원 참여 행사 추진 ▲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신설 ▲의료정책연구회 설립 등을 내걸었다.
임기중 가장 중요한 회무에 대해 박 당선자는 ‘회원 권익 보호를 앞세운 회무’라고 말했다.
기존 집행부에서 운영해온 24시간 회원 고충상담팀을 유지하고, 의사회장 전용 폰을 새로 개설해 회원 민원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광래 집행부에서 9년 동안 총무이사와 총무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회무를 배우고 경험을 쌓았다. 그 동안의 경험을 의사회 운영에 녹여내겠다.”라며, “의료계 발전에 일조하는 사람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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