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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 복지부 장ᆞ차관 고발

장영식 기자2024.02.14 00:02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12일 보건복지부 장ᆞ차관과 의료인력정책과 공무원들을 전공의 개인정보 불법 수집 및 협박, 강요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8일 전국 수련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약 1만 5,000명의 개인 연락처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업무개시명령 등 전공의들을 겁박할 목적으로 이용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소청과의사회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죄, 협박죄, 강요죄로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 차관 박민수, 그리고,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담당 공무원들을 고발했다.

임현택 회장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법적인 부분을 포함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고, 8일에는 ‘정부가 1만 5,000명 전공의 폰 번호를 모두 확보했고, 업무개시명령을 통해 면허취소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다수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는 차관 스스로가 불법행위를 일삼는 것을 자랑스럽게 공개한 것이다.”라며,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을 지켜야 할 행정기관인 복지부가 국민의 기본적 인권조차 무시하고, 전공의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복지부가 한 행위는 20세기 나치, 스탈린, 김일성 같은 전체주의 국가에서 국가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라며, “2024년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지 나치 치하의 독일인지, 스탈린 치하의 소비에트 연방인지, 일당독재체재의 북한인지 알 수 없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무도무법한 인권유린과 헌법유린을 저지른 장ᆞ차관과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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