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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상급종병 쏠림 완화 시범사업 가동…삼성서울·인하대·울산대

박양명 기자2024.01.25 13:41

상급종합병원 외래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정부가 상급종병 외래 축소 시범사업 도입을 예고한지 2년여 만이다.

외래 환자 내원일수를 매년 5%씩 3년 동안 15% 이상 줄인다는 게 골자로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 세 곳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지역으로 회송하고 중증, 고난도 환자는 적시에 더 높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할수록 성과평가를 통해 기관 단위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 건정심에 사업 계획을 보고한 후 시범사업 참여 병원 공고를 거쳐 상급종합병원 13곳을 1차적으로 선정했다. 이후 적합성 등을 심의해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 세 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들 병원은 외래환자 내원일수를 매년 5%씩 감축해 시범사업 3차 년도에는 15% 이상 줄여야 한다. 보상은 각 병원이 연도별 외래감축 및 중증진료 강화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결과에 따라 감축목표 외래 내원일수와 외래 내원일당 진료비를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사전에 중환자실 등 시설 확충, 희귀질환 연구 등 중증 취약분야 진료기능 강화를 위해 사전에 50%를 지원하고 연도별 성과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나머지 0~50%를 차등 지급한다.

시범사업 선정 상급종병은 삼성서울병원과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이다. 이들 병원은 외래 내원일수 감축과 동시에 중증진료를 강화를 목표를 따로 설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협신문
성과달성률 구간 별 보상 규모 ⓒ의협신문

구체적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정밀재생융합의료 중심 연구와 중증고난도, 희귀, 난치 진료 영역(암, 심장뇌혈관질환 등) 연계로 신치료법 기반의 치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293개 핵심 협력병원을 구축해 의뢰 회송 및 신속진료시스템을 운영, 실시간 진료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응급진료를 활성화한다. 중환자실을 확충해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암통합지원센터 인프라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회송 및 회송 후 관리, 응급환자 전담부서 신설 및 증원, 회송환자 전용 슬롯 마련, 응급-중증 환자 전용 핫라인 구축을 통해 진료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울산대병원은 암응급장애인 친화 진료를 강화하고 감염병 전담 음압병동 신설, 암치료 연구센터 구축 및 운영(카티세포치료센터)을 계획했다. 협력병원별 담당 전담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협력병원과 본원 사이 회송의뢰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지원 계획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연차별 외래 내원일수 감축 목표 및 성과지표 100% 달성을 가정했을 때 2027년까지 약 36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은 기관 단위 성과보상 방식이라는 새로운 시도라며 개별행위 기반의 보상방식으로는 어려웠던 종별 의료기관 사이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중증 진료역량 강화, 환자 건강결과 향상 등 의료 질을 제고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필요한 때 상급종합병원의 질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원에서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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