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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사회 “이재명 대표는 진료새치기 사과하라”

장영식 기자2024.01.09 00:02

“야당 대표 지위를 남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응급헬기 이송을 요구하고 진료를 새치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

경기도 성남시의사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 과정에 대해 선민의식과 내로남불의 대표적 행태라고 비판하며,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하던중 흉기 습격을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성남시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은 정작 지방병원에는 환자들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의료와 공공의료를 살리자며 지역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는 의사 수를 늘리는 ‘지역의사제’라는 포퓰리즘 정책을 최근 내놓았다.”라며, “정작 대표는 지역 권역 거점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상황에서도, 야당 대표 특권을 이용해 부산에 2대 밖에 없는 응급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하고, 심지어 일반 국민은 발을 동동 구르며 자기 순서를 기다려서 받는 수술을 새치기해 받는 이율배반적 행동을 보였다.”라고 비판했다.

성남시의사회는 “연고지 병원으로의 이송이 목적이었다면 이재명 대표 본인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지역의료 발전과 공공의료를 표방하며 귀중한 시민의 세금으로 헬기장까지 갖춘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을 요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면서, “그랬다면 본인은 신념 있는 정치인으로, 성남시의료원은 시민이 안심하고 몸을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성남시의사회는 “ 본인은 이용하지 않으면서 매년 수백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 성남시의료원은 대체 누구보고 이용하라는 것인가. 이런 공공병원을 전국에 70개나 지으려 했다는 그의 대선공약에 새삼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성남시의사회는 “이번 사태는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모두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 문제의 해결과는 거리가 먼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따른 포퓰리즘적 정책임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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