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료계 신년회서 소통 한목소리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의료계와 정부 인사, 국회의원들이 의료정책을 만드는데 소통의 중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4일 의협회관 지하대강당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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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회장은 “지난해 유독 굵직한 현안이 많은 한 해였다. 하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과 희생을 해준 덕분에 대한민국 의료 환경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써 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 회장은 “14만 의사 회원들이 안전하고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자, 다양한 의료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부, 국회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주도적으로 의견을 펼쳐 왔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도권에 대학병원 분원 설치를 억제하는 제3차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이끌어냈고, 3,000억 재정이 투입된 소아진료 정상화 대책 및 산부인과 분만수가 대폭 인상 관련 정부 발표, 분만 시 국가가 100% 책임을 보상하게 하는 의료사고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안도 국회 본회의 통과됐다.”라며 소통의 성과를 내세웠다.
이 회장은 올해도 정부, 정치권과 소통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에서 의료분쟁특례법 속도감 있게 논의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겠다. 필수의료 육성 관련 법안이 여 ‧ 야 모두에서 발의돼 있는 만큼, 정치권과 정부와 소통해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의대정원 확대라는 커다란 이슈를 외부로부터 급작스럽게 맞닥뜨리게 됐다. 오히려 불합리한 의료정책의 위험성을 어느 때보다 널리 국민께 알리고, 대한민국 의료붕괴를 저지하는데 앞장서는 소명을 발현할 기회가 됐다.”라며, “필수ㆍ지역의료를 되살리고 의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비전문적인 접근과 강요에 대해서도 사회적 책무를 발휘해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해결되지 못한 현안들과 위기상황이지만 안타까움과 아쉬운 감정만 표출하고 있을 수 없다. 의료계와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다. 저출산ㆍ고령화와 기후 위기 등에 직면하고 있지만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 돼야 한다. 소통과 화합으로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의 역량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의 첫걸음은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대안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이는 의료계와 정부의 역할이자 책임이다. 지엽적인 문제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환자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긴 호흡을 하며 의료의 백년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1차관도 축사를 통해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국민의 기대수명, 암사망률 등 여러 지표에서 우리나라가 상위권이지만, 최근 필수의료 전공과목 지원률이 하락하고, 지역의료 격차가 벌어져 보건의료시스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면서, “정부는 필수의료 살리기를 보건의료 국정과제 최상위에 두고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올해 보건의료개혁 원년으로 삼고 묵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장기과제는 초석을 다지고, 단기과제는 신속하게 개선하며, 재정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23차례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무너져가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의료사고 부담 완화, 공정하고 체계적인 보상체계, 근무여건 개선, 분업과 협업의 의료전달체계 마련 등 의료패키지를 논의중이다.”라며, “정부, 의료계 협조없이는 불가능하다. 지속적인 소통으로 보건의료정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치권도 의료계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필수의료 지역 격차문제, 의료계 양극화, 의료수가 합리적 조정은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케네디는 위험과 대가는 안락한 나태함으로 이후에 생길수 있는 장기적 위험보다는 낮다.”라며, “불가피하게 의사증원 문제가 따른다해도 핵심은 필수의료, 지역 공공의료 시스템 확보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 의사증원 관련해 소통 문제는 가슴아프다.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큰 현안이 많았다. 소통은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성이 중요하다. 잘 소통하면 당면한 큰 현안을 해결 할 수 있다. 현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제안들을 진실되게 들으면서 의료계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의사들이 거리에서 외치는 모습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정치권, 전문직능의 소통이 부족했다. 국회는 뭐했나 반성해본다.”라며, “새해에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통하고 접점 찾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ㆍ법률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의료계가 안고 있는 현안이 많다. 지금까지 의료계 종사자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좋은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희생만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의료계 종사자들이 사명감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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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서정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남인순 의원, 이용빈 의원, 신현영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귀빈과 100여명의 의료계 대표자ㆍ원로가 참석해 2024년 새해를 맞은 기쁨을 나누고, 올바른 의료제도가 세워지는 한 해가 되기를 함께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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