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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불합리하고 무분별한 의대증원 반드시 저지”

장영식 기자2023.12.07 08:00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는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의협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철야 시위 및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의협은 지난 11월 26일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자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데 이어 제127차 상임이사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날 집회 시작과 함께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를 의미하는 최대집 범대위 투쟁분과위원장이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 직후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추진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투쟁위원장은 “범대위 철야 시위를 시작하면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분별하고 강압적인 확대 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삭발을 했다. 의료 정책 운동과 관련된 삭발이 다섯 번째이다. 언제까지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서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어야 할 의사들이 길거리에 나앉아 삭발을 해야 하나. 이는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올해 안으로 1,500명 증원을 발표한다는 정보도 있고, 1월중 2,000명을 확대한다는 정보도 있다. 언론을 통해 수차례 발언했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 같은 증원은 전문가적 양심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시설, 교육여건은 그대로 두고 학생만 두 배로 늘리면 교육이 될리 없다. 이사는 찍어내면 되는 빵이 아니다.”라며, “마구 찍어내면 결국 의학 지식과 의학적 기술이 부족한 돌팔이 의사가 양산되고 피해는 미래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고 절대로 강행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라며, “철야시위를 기점으로 총파업투표와 총궐기대회를 대규모로 성공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어떤 이유로도 타협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이고, 누구를 위해서 싸우거나 못싸우는 문제가 아니다. 각자의 전문가적인 양심과 전문가적 지식에 따라서 의사 모두가 들고 일어나야 한다.”라며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 정부가 9.4 의정합의에 입각한 정책 추진을 펴라고 촉구했다.

이필수 범대위원장은 “정부는 9.4의정합의를 통해 의대정원, 의대신설 문제는 코로나19 안정화 시점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의사협회와 협의하고,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추진을 강행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의협이 문제 제기하는 의대정원, 공공의대 신설, 첩약급여화시범사업, 비대면진료 등 4대 정책은 발전적 방향에 대해 협의체에서 논의한다고 합의했다.”라며, “정부는 9.4의정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4대 정책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풀어 나가기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필수 범대위원장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 추진을 저지해 의료붕괴를 막아내겠다.”라며 “정부가 소통의 문을 닫고 나올수록 의료계 역시 강경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범대위의 철야 시위와 릴레이 시위를 통해 범대위를 포함한 전 의료계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강력 대응하고, 추후 파업 찬반 전회원투표와, 오는 17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등 정해진 로드맵에 따라 전국 14만 회원과 2만 의과대학생을 하나로 결집시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적극 저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철야 릴레이 시위에는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과 최대집 범대위 투쟁위원장을 비롯해 백현욱 범대위 홍보위원장, 최운창 범대위 조직위원장, 서정성 범대위 총괄간사, 좌훈정ㆍ오동호ㆍ김이연 범대위원, 이정근 의협상근부회장, 박진규 의협 부회장, 고영상 의협 대외협력이사, 안상준 의협 공보이사, 김충기 의협 정책이사, 변성윤 평택시의사회장, 김세헌 의협 전 감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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