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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구원투수 양동호 “배수진치고 협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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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의장이 의료현안협의체 구원투수로 나선다.
양동호 대의원의장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료현안협의체 단장을 맡아 의ㆍ정 협의에 나선다. 어려운 자리여서 처음에는 고사했으나 대의원의장들과 감사단의 요청을 받고 단장직을 맡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올해 1월부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 및 의료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의료현안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양측은 1월 3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16차례 회의를 이어오면서 필수ㆍ지역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최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가 협의체 위원 전면 교체를 집행부에 권고함에 따라, 위원 인선 작업이 진행됐고, 이로 인해 9일 열릴 예정이었던 17차 회의가 16일로 연기됐다.
양동호 의장은 협상에 앞서 배수의진을 치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 의장은 “집행부와 상의해서 마지노선을 정하고 협상에 임할 생각이다. 필수의료 살리기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의장은 “협상은 의대정원 증원이 주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의사수 증원이 답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하겠다. 여러 근거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양 의장은 “우리나라는 전국민 의료보험이기 때문에 의사수를 3% 늘릴 때마다 보험료가 20% 늘어난다는 연구논문이 있다.”라며, “무작정 늘리면 늘린만큼 전부 국민세금을 투입해야 한다. 의사수 증원은 악순환을 불러올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양 의장은 낙수효과도 잘못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양 의장은 “의사정원을 늘리면 낙수효과로 필수의료로 간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낙수는 물이 넘친다는 뜻인데 넘칠 때까지 의사수를 늘리겠다는 건지 묻고 싶다.”라며, “늘리는 건 쉽지만 줄이는 건 매우 어렵다. 전문가 집단은 정원을 단순하게 결정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 현장의 이야기를 전하고 필수의료 대책을 확실히 하겠다. 어쩔수 없이 증원을 해야 한다면 반대 급부를 충분이 얻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의장은 광주광역시의사회 정책이사와 수석부회장을 거쳐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간호단독법 저지 2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광주시의사회 대의원의장과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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