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사 10명 중 7명 이상 '의대정원 확대' 반대
의사 10명 중 7명 이상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의사들이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로의대정원 확대가 필수의료의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최근 정부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뜻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의대정원 확대 설문조사는 서울시의사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10월 20일10월 27일까지 8일간 실시했으며, 7972명의 회원(인턴-레지던트 848명, 봉직의 1715명, 개원의 2303명, 교수 293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조사결과, 의료계와 합의된 필수의료 대책 등이 선결된 이후의 의대정원 확대라는 조건을 달았음에도 설문에 참여한 회원의 77%는 의대정원 확대 자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역별로 살펴본 찬성반대 설문 결과는 인턴레지던트와 같이 젊은의사 회원일수록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정원 확대를 조건부로 찬성할 경우 얼마나 증원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100명 300명 이하가 35%, 300명 500명 이하가 31%, 100명 이하는 12%를 차지했다.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 의료의 해결책이 아닌 점이 95%로 회원 대부분이 선택했고, 의사 과잉 공급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및 국민건강 피해(56%), 이공계 학생 이탈로 인한 과학산업계 위축에 대한 우려(48%)가 컸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많은 의사 회원들, 특히 젊은 의사들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우려가 크고, 정원 확대가 무너지는 대한민국 의료의 해답이 아니라는 회원들의 뜻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명하 회장은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결정하는데 의협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의사 회원들의 우려가 큰 만큼, 9.4 의정합의를 이행하고 의대정원 문제는 의정협의체에서 원점부터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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