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파킨슨병, 방사선으로 치료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가 중저선량 방사선을 통한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파킨슨병의 유병률 또한 증가하는 추세지만, 현재로서는 파킨슨병의 진행을 멈추는 근본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를 중심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연구의 책임저자인 정연경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방사선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파킨슨병은 신경염증으로 인해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손상된 것이 주요 원인인데, 연구진은 같은 원리로 실험쥐에 파킨슨병을 유도했다. 파킨슨병 실험쥐 뇌에 중저선량 방사선(0.6Gy)을 쪼인 결과, 도파민 신경세포가 분포하는 흑질부의 염증인자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방사선을 쪼인 실험군은 그렇지 않은 실험군에 비해 염증단백질 ICAM-1(intercellular adhesion molecular-1)이 75%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서 증가하는 신경염증 관련 인자(신경교섬유질 산성단백질, GFAP) 역시 20% 감소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eurobiology of Aging(IF=5.13)에 16일 게재됐다.
연구진은 향후 다각적 기전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의 방사선 치료를 위한 생체지표를 탐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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