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소청과의사회, 박민수 보건복지부차관 경질 요구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칼호텔 서울 파르나스 카멜리아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소아청소년과 살리기에 나서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우선적 책무 가운데서도 최우선 책무이다.”, “건강보험이 부족하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떤 재원도 아끼지 말고 지원하라.”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소청과 지원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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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보건복지부는 대통령의 상황인식과 지시 상황과는 전혀 동떨어진 전시성 정책만 연이어 내놓았다.”라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국민 여론이 들끓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까지 참여한 ‘소아ㆍ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6월 5일 발족했고, 보건복지부 실무자도 참석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현장에 있는 위원들은 여러차례 회의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최근 임혜성 필수의료총괄과장이 국민의힘 TF에 보고할 소청과 대책을 설명하겠다고 해서 만났더니 놀랍게도 국민의힘 TF에서 논의된 사안이 단 하나도 반영이 안된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을 전시성 정책만 다시 들고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문제도 거론했다.
임 회장은 “올해 8월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은 지난해보다 훨씬 심각하다. 정원 143명의 2.8%에 불과한 겨우 4명만이 지원했다. 지난해 정원 14명중 10명이 지원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는 벌써 3명이 사직했다.”라고 꼬집었다.
임 회장은 “올해초 187명의 4년차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가 대학병원을 떠났고, 내년초엔 130여명의 4년차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가 대학병원을 떠난다. 내년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은 불과 두 달 남았다. 아이들이 진료를 못받아 떠돌고 어처구니 없이 죽어갈 참혹한 사태가 일상이 되는 게 바로 눈 앞에 있다.”라고 우려했다.
임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인 아이들 건강 조차 못지켜 주게 된 사태의 주범이 누구인지 국민에게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라며,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박민수 차관을 즉각 경질해 아이들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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