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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코로나 마스크 완전 해제될까

장영식 기자2023.08.03 00:08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 완전 해체 등 방역 완화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4급 감염병 전환 시행 시점은 국내ㆍ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라, 법정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기 위해 준비중이다.

현재 법정감염병 분류체계는 4단계로 나뉜다.

제1급 감염병은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해야 하고,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고, 제2급 감염병은 전파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제3급 감염병은 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감염병이고, 제4급 감염병은 제1급감염병부터 제3급감염병까지의 감염병 외에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이다.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변경되면, 모든 확진자를 감시하지 않고 지정된 표본감시기관 확진자만 감시하며, 신고주기도 24시간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변경된다.

또, 일일 신규 확진자 집계도 중단되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남아 있는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된다.

지영미 청장은 “감염병 4급 전환 시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염두에 두고 심도있게 검토해 다음주에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6월 4주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7월 1주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6월 4주 1만 7,000여명에서 7월 4주 4만 5,000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발생 비율은 4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7월4주 29.8%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지난 올해 3월 1주 이후 각각 150명, 10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으나, 7월 4주부터는 확진자 발생에 동반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변이 발생 및 자연감염ㆍ백신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기간 등을 고려시 연중 한두차례의 소규모 등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여름철 증가세 또한 지난 유행 시기 우세 변이(BA.1/2, BA.5, BN.1)와는 다른 XBB 변이 계열의 우세화, 기존 백신의 효과 등 고려시 예측 및 관리 가능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하여 격리 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의 증가, 여름철 냉방시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이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질병 위험도를 보면, 올해 7월 중순 치명률은 0.02~0.04%, 중증화율은 0.09~0.10%로 최저 수준이다.

지난 2022년 오미크론 대유행 및 두 차례의 재유행 시기 치명률 0.10%(BA.1/2 변이 우세), 0.07%(BA.5 변이 우세), 0.10%(BN.1 변이 우세)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계절인플루엔자 치명률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4월, 국내 첫 검출된 EG.5(XBB.1.9.2.5)는 XBB.1.9.2의 하위변이로 5월에 재명명된 오미크론 변이 중 하나이다. 6월 4주부터 5% 이상의 검출률을 보였으며, 7월 4주 검출률은 17.8%로 지속 증가 추세가 확인됐다.  

한편, WHO에 따르면 현재 유행 중인 XBB 변이의 중증도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고, 기존 변이 대비 위험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XBB 계열 변이는 면역회피능 증가 특성을 보여, XBB 세부계통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발생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8월 중순 확진자 규모는 지난해 12월과 유사하게 주간 일평균 약 6만명, 일 최고 발생 약 7.6만까지 전망하고 있다.

치명률 감소에 따라 사망자 전망은 동기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파르고,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도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해 지속적인 유행 상황 모니터링과 위험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 억제보다는 코로나19 일상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자율 방역 기조를 지속 유지하면서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적극 안내ㆍ홍보하고,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및 치료제 투여와 동절기 백신접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내마스크 착용 등 일상방역수칙 생활화도 요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자율적 참여에 기반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대중교통ㆍ다중이용시설 등 3밀 환경에서는 마스크 자율 착용을 권고했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자·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시 중증화 우려가 높은 만큼 스스로의 건강 보호를 위해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적극 권고한다. 특히 유행 확산기에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병상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중증 지정 병상 가동률은 41.4%(7.4주)로, 이전 오미크론 유행 시기 최대 가동률 47.0%~70.0%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 병상 대응체계(지정병상 및 일반병상 활용) 내에서 지속 대응하는 한편, 병상가동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추가적인 병상 지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60세 이상 처방률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치료제 효과 관련 홍보를 강화한다.

60세 이상 처방률은 올해 6월 44.9%로 담당약국 확대 등 투약 기반 강화 및 고위험군 대상 적극 처방을 통해 2022년 5월 대비 32.6%p 상승했다.

또한 요양병원·시설 처방 현황 모니터링 및 확진 초기 치료제 투약 등 처방률 제고를 위한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유증상자는 누구나 가까운 병ㆍ의원에서 무료로 검사받고, 증상에 맞는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국 호흡기환자진료센터 1만 4,129개소(7월 31일 기준)에서 무료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563개소는 만60세 이상 고령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입원 예정 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무료 PCR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 위기단계 조정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방역 상황과 질병 위험도 및 대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라며, “코로나 외에도 예년과 다르게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외출 전ㆍ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및 주기적인 환기ㆍ소독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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