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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진료실의 디지털헬스 눈 앞에 왔다

장영식 기자2023.06.26 06:00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임상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학회가 문을 연다.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회장 최동주)는 지난 22일 의협 출입기자협의회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 창립 취지와 향후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학회는 오는 7월 9일 창립총회 및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의료 영역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일상 속에서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와 병원에서의 건강검진, 치료기록 등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한 뒤 질병의 예방과 치료, 건강 개선을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포함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최근 관련 학회가 잇따라 창립 돼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한국원격의료학회가 창립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대한디지털치료학회가 칭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 달 뒤 11월에는 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문을 열었다.

이를 의식한 듯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임원들은 타 학회와의 차별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동주 회장은 “의료와 바이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신의료기술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오늘날,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디지털 임상의학 분야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임상의사들의 진료 및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학회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최근 디지털, ai를 표방하며 문을 연 학회들은 대부분 연구를 중심으로 한다.”라며,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할때 디지털 헬스나 ai 인공지능 기술 등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도록 연구하고 검증한 뒤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광일 이사장도 “10여년 전부터 의료정보학회가 활동해 왔고, 최근 디지털을 표방한 학회 여러 곳이 문을 열었다. 또, 원격의료를 가지고 출발한 학회도 있다.”라며, “디지털임상의학회는 타 학회와 차별화돼 있다.”라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큰 차이는 환자 중심이라는 점이다.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학적으로 접근하는 학회가 목표다. 특히, 원격의료와는 관계가 없는 학회다.”라고 강조했다.

홍 이사장은 “디지털임상의학회는 진료실의 의사를 보조하고, 진료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환자와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을 좋아지게 하는 학회다.”라고 덧붙였다.

홍 이사장은 “학회 구성원은 대부분 의사로 구성돼 있고, 대학교수부터 개원의사까지 다양하며, 기초 연구자도 참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의료계뿐만 아니라 산업계도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 디지털화되면서 의료기술력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라며, “학회는 연구 및 검증, 공유를 통해 개원가와 중소병원, 대형병원을 이어주고 공존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활동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민영 총무이사는 “디지털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의학은 의학대로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과 의학의 접목이 쉽지 않다.”라며, “두 학문이 융합해서 환자 치료를 더 증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국민 건강을 위해서 민간중심의 다학제 디지털 헬스케어를 발전시키는 게 학회의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최동주 회장은 ‘미래에도 우리가 의사로 살아 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디지털 헬스케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미 의무기록의 작성 및 검색과 같은 의료기관의 많은 행위가 전산화되어 처리되고 있고 영상 검사와 신약 개발에 디지털 인공지능의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이제는 발달 된 정보통신기술과 IT 기기들로 수집된 개인의 일상 정보와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의 혁신을 이루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미래에도 우리가 의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변화를 외면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 임상의학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평가 활동을 통해 의료 현장에 있는 임상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대외협력 체계를 통한 정부와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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