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나는 한의사가 아니라 심평원 기획이사
“나는 한의사는 이미 떠났고, 심평원 기획이사로 이 자리에 있다. 심평원 조직과 운영방향을 한의사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20일 심평원 원주본원에서 진행된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한의사라는 이해관계를 떠나 심평원의 발전과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6일 임기를 시작했다.
공모 당시 심평원에서 2인자로 불리는 기획상임이사 자리를 맡는 최초의 한의사라는 점에서 의료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의사 출신 강중구 심평원장과 한의사 출신 기획상임이사가 불협화음을 낼 경우, 심평원 업무가 차질을 빚을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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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 |
오 기획상임이사는 “이 자리에 한의사로서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기획이사로 왔고, 한의사는 이미 떠났다.”라고 분명히 하고, “공공기관은 상하관계가 명확하다. 원장의 경영방침에 맞춰서 충실하게 보좌하는게 임무다.”라고 강조했다.
오 기획이사는 “심평원 조직과 운영 방향을 한의사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 그런 구조는 있을 수 없다.”라고 거듭 말했다.
오 기획이사는 “강중구 심평원장은 사회적인 경륜과 학식이 뛰어나다. 훌륭한 분을 모시고 기관 경영을 보좌할 수 있는 위치에 온 것이 영광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오 기획이사는 “의사와 한의사의 충돌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마찰이 일어난다는 것은 과한 우려다.”라며, “강중구 원장을 잘 보좌해서 기관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거듭 말했다.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조직 안정과 세대 갈등 해결, 전문가 육성, 필수의료 지원 대책 마련 등을 밝혔다.
오 기획이사는 “먼저, 조직안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임원의 장기간 공석 등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메우고 업무 집중도를 높이겠다.”라며, “이를 위해 직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기획이사는 “세대 간 갈등 해소에도 힘쓰겠다. 심평원 조직 규모가 확대되면서 최근 5년 이내 입사자가 50%에 육박하고 있다.”라며,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해 세대 간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심평원 지원 수는 원주 이전 2,000명 수준에서 현재 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오 기획이사는 국가 보건의료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하겠다면서 전문가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질의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건의료분야의 중심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지원 대책 마련이나,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 지출 관리, 심평원의 핵심업무인 심사평가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조직적ㆍ인적 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이 소통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이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 심사평가원 비상임이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라며, “이러한 경험이 의료계 등 다양한 외부 고객과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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