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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한지붕 두가족 초음파학회 ‘통합 급물살’

장영식 기자2023.04.17 05:58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오는 9월 목표로 통합을 준비중이다. 양 단체가 통합되면 회원수가 1만명에 육박하는 매머드 학회가 탄생한다.

한국초음파학회는 16일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오는 9월 통합을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초음파학회는 지난 2019년 개원내과의사회(현 내과의사회)가 임상초음파학회와 결별하면서 초음파 검사의 질향상과 체계적인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당시 개원내과의사회는 차기 이사장 선출과 회칙 개정을 놓고 임상초음파학회와 갈등을 빚은 끝에 임시총회를 열어 업무협력 중단을 의결하고 한국초음파학회를 창립했다.

이후 한국초음파학회와 임상초음파학회는 각각 초음파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날 기자단감회에서 신중호 회장은 “초음파학회를 다루는 관련 단체가 12곳에 이르고, 내과 관련 학회도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로 나뉘어 활동해 왔다.”라며, “대한내과학회 중재로 지난 3월 통합 준비모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임상초음파학회장을 좌장으로 초청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회원와 전공의에게 초음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정부와의 협상력 제고에도 도움되도록 통합을 목표로 한다. 9월 통합 목표로 발맞춰 준비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근태 이사장도 “초음파학회 통합을 위해 준비중이다. 지난 4월 8일 내과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통합이 승인됐고, 4월 15일 한국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도 통과됐다.”라고 확인해줬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봄부터 대한내과학회 중재로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내과학회에서는 두 개의 초음파학회가 운영되는 게 부적절하다면서 내과 전공의와 회원들을 위해 통합을 권유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학회 김영균 전임 이사장이 자리를 마련해 회의를 수차례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하다가 올해 3월 박중언 이사장의 중재로 다시 만나 통합에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오는 29일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통합이 승인되면 사전 절차가 끝난다. 5월부터 본격적인 통합 모임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미 굵직한 틀은 합의됐다. 명칭은 임상초음파학회로 정했고, 초대 이사장은 천영국 대하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이 맡기로 했다. 특별한 진통이 없는 한 오는 9월 통합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두 학회의 회원수를 더하면 만명에 육박하는 매머드 학회가 된다. 춘ㆍ추계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인원만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학회는 개원가 회원의 권익보호와 교육 향상, 전공의 교육의 질 향상에 매진할 것이다. 임상초음파학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초음파학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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