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신간] 50마리 개로 본 세계의 역사
알렉산더 대황의 목숨을 구하고, 나폴레옹의 몸에 흉터를 남기고, 교황의 발을 물어 영국 국교회 설립을 이끌었다.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태워먹고, 알렉산터 그레이엄 벨의 전화기 발명을 도왔으며,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참여했다.
우주를 여행하고, 비틀스 노래의 제목이 되고, 영하 50도 기후에 5일간 1100㎞를 달려 감염병을 막아냈으며, 911참사현장에서 실종자를 구했다.
모두 인류와 함께 한 개들의 이야기다.
역사상 최초의 이름을 남긴 개는 누구일까. 인간의 조상으로 추앙받는 개도 있을까. 노르웨이 왕이 된 개는 누구일까.
미국 작가 메켄지 리가 쓰고 스웨덴 일러스트레이터 페트라 에릭손이 일러스트를 맡은 50마리 개로 본 세계의 역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인류에게도 역사적인 순간과 그 순간의 주인공이었던 쉰 마리 개들의 이야기다. 개에 얽힌 실화와 신화, 그리고 두 가지가 섞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역사 속에서 개와 그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점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화했다.
개는 애완동물, 동반자, 사냥꾼, 일꾼, 보호자, 유해동물, 실험동물이었고, 신성시되거나 기념됐으며, 공포, 혐오, 사랑 혹은 그 모든 것이 뒤섞인 감정의 대상이었다.
개의 역할 및 당시의 시대적지역적 특징을 이해하려면 개를 애완동물이나 한 때 유행하는 문화현상(밈)으로만 이해하면 안 된다. 당대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개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생명체인 반면, 인간은 종종 최악이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모두 아름답지 않은 까닭이다.
개에 대해 이야기하고, 개를 대하고, 개를 기억하는 방식은 때로 개보다 인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
개는 언제나 옳다.
이 책을 우리글로 옮긴 원경란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밴쿠버에 산다.
쉰 마리 개 이야기의 차림표다.
▲개는 어떻게 가축이 되었을까? ▲이집트 사람처럼 짖어봐 ▲솔로이트스쿠인틀리 ▲판후가 물고 왔다네 ▲아르고스, 오디세이의 충직한 개 ▲모든 강아지는 천국에 가지 ▲위대한 페리타스 ▲중국 제국의 사랑스러운 왕실 수호견 ▲노르웨이의 왕이 된 개는 어리둥절했다네 ▲성 로크, 개의 수호성인 ▲도나카, 로버트 1세의 충직한 하운드 ▲개들이여, 정복하라 ▲팅거 테일러 솔저 퍼그 ▲그레이하운드 우리안 ▲왕좌와 뼈들의 게임 ▲상황의 심각성 ▲개 쇼군 ▲내게 브랜디를! ▲워싱턴에 친구가 필요하다면 개를 키우세요 ▲아직도 퍼그의 이름은 포춘 ▲개들이여, 서쪽으로 ▲개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형편없고 위험한 ▲갈색 강아지 사건 ▲그레이프라이어즈 바비 ▲언제나 파이도! ▲쇼핑하지 말고 입양하세요! ▲여보세요? 저는 개입니다 ▲나는야 멋쟁이! ▲라지 보든은 도끼를 꺼내들고 ▲국립공원 관리견 ▲스타가 된 개들 ▲타이태닉에 울려 퍼진 멍멍 소리 ▲치료견의 짧은 역사 ▲전쟁견 이야기 1부 ▲러시아의 마지막 왕실견 ▲국경을 넘은 개들의 전쟁 ▲디프테리아에 맞선 썰매견들 ▲영국 여왕의 애완견 코기 ▲미국 최초의 사각안내견 ▲저수지의 강아지 ▲히틀러의 말하는 개 군대 ▲킁킁학이라고 불러야 할까? ▲전쟁견 이야기 2부 ▲우주로 나간 개들 ▲오, 내 사랑 마사! ▲나는 인종을 차별하지 않아요 ▲9.11의 구조견들 ▲처녀견 수태 ▲슬럼독 마운티니어 ▲사라진 견종들(☎ 070-8226-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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